본문 바로가기

음악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 - What's up

1990년대 초에 참 많이 들려왔던 곡 중에 “What's up”이라는 곡이 있었다.
이 곡을 부른 그룹은 사실 이 곡 외에는 다른 히트곡이 없는 소위 원히트 원더 그룹이라고 표현되는 그룹으로 이후 해체가 된 이후 재결성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그룹명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 곡을 들어보면 아마도 기억나는 곡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룹 포 넌 블론즈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 !
이 곡을 부른 그룹 이름이다.
미국 출신 그룹으로 ‘금발이 아닌 네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그룹명이 독특하다.

그룹명을 짓게 된 사연이 있다.

그룹의 리더이자 보컬인 린다 페리(Linda Perry)는 가난한 여성 동성애자 룸메이트였다.
그녀는 희망 없는 삶을 살면서 기타를 튕기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악을 만들어, 같은 동성애자인 멤버들을 영입해서 연주활동을 시작하지만 그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들이 공원에서 피자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어느 금발 소년이 그 피자를 빼앗아 새에게 던져주려 하자 그 소년의 부모는 더러운 사람들이 만진 피자에 손을 대지 말라며 소년을 나무란다.
이에 화가 난 이들은 그룹명을 ‘금발이 아닌 네 사람’, 즉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라고 짓게 된다.
 

포 넌 블론즈의 유일한 앨범

 

남자 1, 여자 3의 혼성 4인조 얼터너티브 록그룹인 이들은 198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룹을 결성한 후, 20대 중반의 그룹 리더 린다 페리(Linda Perry)가 자신의 심정을 실어 만든 “What's up”을 타이틀로 한 데뷔앨범이자 유일한 앨범인 『 Bigger, better, faster, More 』를 1992년 10월에 발표했다.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던 그녀의 마음이 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What's up”이 빌보드 차트에서 14위, 영국에선 2위로 그리 큰 인기는 아니었지만 그 외의 주요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꽤 인기를 끈 노래가 되었지만, 후속곡 ‘Space man’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다 팀의 멤버가 일찍 요절하는 등의 불운이 겹쳐 1996년 그룹은 해체하게 된다.

그룹 해체 후 리더인 Linda Perry는 핑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앨리샤 키스 등의 아티스트에게 곡을 만들어 주거나 프로듀서를 해 주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두 편의 영화음악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포 넌 블론즈의 리더보컬 린다 페리

 

이후 그들의 활동 여부가 알려지지 않지만 2014년에 재결성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필자는 확인하지 못했다.

어쨌든 그룹의 유일한 앨범에서 유일한 히트곡이자 최고의 히트곡인 “What's up”은 원래 제목이 “What’s going on”이었지만 1971년도에 마빈 게이(Marvin gaye)가 발표한 같은 제목의 곡과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What's up”으로 제목을 바꾸어 발표했다고 한다.

이곡은 예전 스마트폰이 막 출시될 당시에 삼성이 휴대폰 광고음악으로 삽입시키기도 한 음악으로, 후에 다른 가수들에 의해서 수없이 리메이크되기도 하는데 DJ MiKo가 리믹스 버전을 만들어 빌보드 53위에 오르기도 한 것처럼 주로 댄스 뮤직으로 리메이크가 많았다.

오늘은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가 1992년에 발표했던 유일한 히트곡 “What's up”을 오랜만에 들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6NXnxTNIWkc

 
 
#포넌블론즈 #Whats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