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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90년대 이후의 mbc 대학가요제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가 개최된 뒤로 1980년대 후반까지는 대학가요제가 그야말로 스타 산실이 되었었고, 대학가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준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는 가요계가 아이돌과 댄스 바람으로 변하기 시작하였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가수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들이 대거 엔터테인먼트로 몰리게 됩니다. 따라서 대학가요제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었고, 참가자가 줄어드는 데다가 방송 시청률조차 바닥을 치게 되면서 가요제 측에서 문호 개방 및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2012년 제36회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대학가요제는 폐지하게 됩니다. 같은 방송사에서 경쟁하던 강변가요제 또한 같은 이유로 먼저 폐지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제13회 대학가요제 이후 대중에게 사랑받은 사실상.. 더보기
제12회 mbc 대학가요제(1988년) ☞대상 : 무한궤도 – 그대에게 제1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는 드디어 마왕 신해철이 탄생한 대회였습니다. 당시 서강대, 연세대, 서울대 재학생 등 신해철을 포함한 5인조 록그룹으로 결성한 무한궤도는 리더 신해철이 만든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후 무한궤도는 멤버 정석원을 영입하여 6인조 라인업을 갖추고 1집 앨범 ‘우리 앞의 생이 끝날 때’를 발표하고 약간 활동하다가 일부 멤버가 학업을 이유로 무더기 탈퇴를 하였는데, 이 자리에 영입된 멤버 중에 정석원의 형인 정기원이 있었지요. 이후 잠시 활동하다가 결국 그룹은 해체되었고, 신해철은 솔로로 활동하다가 다시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하여 활동했었습니다. 신해철이 솔로활동 당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발표하고 큰 인기를 모으면서 솔로로도 .. 더보기
제10~11회 mbc 대학가요제(1986~1987년) 이 당시에는 한 때 여러 가요제가 난립하였던 상황이었다가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 대부분 정리가 되면서 가장 유명하였던 두 개의 가요제만 남게 됩니다. 그 두 개의 대회가 모두 mbc에서 개최한 대회로 같은 방송사 내에서 경쟁하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이 두 대회 중에서 당시에는 강변가요제의 인기가 두드러지면서 대학가요제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1986년과 1987년의 두 대회를 통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곡을 전해드리도록 합니다. ☞제10회 대학가요제 대상(1986년) : 유열 –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1986년 대학가요제에서는 한국외대에 재학 중이었던 유열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합니다. 유열의.. 더보기
제7회~제9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1983~1985년) 1977년 대학가요제가 대학 캠퍼스의 신선함과 건전함을 콘셉으로 삼아 그동안 발전을 거듭하며 많은 스타들을 양산해 왔고, 이후 수많은 가요제의 바탕이 되어 오면서 영향력을 키워 왔습니다. 그러나 당시 군사정부가 생각했던 대학가의 건전함이 아닌 상업주의와 퇴폐문화를 양산한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였고, 학생들 또한 대학가요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면서 한때 대안으로 통일노래한마당이란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5회 대회에서 대상곡인 ‘바윗돌’이 금지곡이 되면서 참가곡이 많이 위축이 되었고, 이에 따른 대중 인기곡도 차츰 줄어 그나마 대상곡에 한정된 인기곡만 양산하는 결과가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각 대회의 대중적 인기곡이었던 대상곡만 3곡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7회 대학가요제.. 더보기
제6회 mbc 대학가요제(1982년) 1981년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바윗돌’이 금지곡이 되면서 대학가요제에서 의식이 있는 곡들은 그만큼 위축이 되었고 주로 서정적인 곡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같은 방송사에서 개최한 강변가요제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타 방송사가 아니라 같은 방송사 가요제끼리 라이벌이 되는 현상도 생기게 됩니다. 이 현상은 언론통폐합으로 TBC가 KBS로 합병되면서 두드러졌지요. 한창 승승장구하던 TBC 가요제가 사라지면서 이제 대학가의 가요제는 mbc의 두 대회만이 남게 된 때문입니다. 오늘은 1982년에 개최된 제6회 대학가요제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 3곡을 전해드리도록 합니다. ☞대상 : 조정희 – 참새와 허수아비 제6회 대학가요제 대상은 당시 홍익공전에 재학 중이던 조정희의 솔로곡이 받게 됩니다. 조정희의 출.. 더보기
제5회 mbc 대학가요제(1981년) 1980년 5월 18일은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지요. 신군부에 맞서 일어난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나라가 혼란스러웠고 최루탄이 난무하던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이럼에도 대학가요제는 열렸습니다. 그것도 mbc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오늘은 1981년 제5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곡들을 들려드리도록 합니다. ☞대상 : 정오차 – 바윗돌 당시 한양대 복학생 정오차는 자작곡 “바윗돌”로 제5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오차는 힘 있고 가창력이 돋보인 무대를 보여주었지요. 이 곡은 대회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얼마 정도까지는 방송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오차가 방송에 출연하여 아나운서가 “바윗돌.. 더보기
제4회 mbc 대학가요제(1980년) 이 당시 대학가에는 이야깃거리가 풍성했습니다. 가요제 이야기로 모두들 시끄러울 정도였지요. 이 당시에는 타 방송사에서도 가요제를 만들었고, mbc에서도 또 하나의 가요제를 만들어 개최를 하면서 대학생들의 축제는 자동적으로 가요제로 쏠리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이 가요제를 통해서 양산되는 때였기에 가요제에 참석하려고 대학을 간다는 이야기마저 나올 때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979년 10⦁26사건에다 12⦁12 사건 등을 거치면서 신군부가 정권을 잡는 80년의 봄은 여전히 겨울에서 멈추었던 시기였지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에도 대학가요제는 이어져 나갔습니다. 1980년에는 제4회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늘도 제4회 대학가요제에서 발표된 곡 중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 위주로 들려드리도.. 더보기
제3회 mbc 대학가요제(1979년) 대학생들의 축제인 대학가요제는 1회와 2회를 거치며 많은 스타들과 히트곡을 양산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더 그 열기가 고조됩니다. 더욱이 전년도인 1978년에는 타 방송사에서도 비슷한 포맷의 가요제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기에 1979년 제3회 대학가요제는 2회보다도 더 많은 참가 신청자들이 신청 접수를 하게 됩니다. 2회 대회에 모두 309팀이 출전 신청서를 냈다고 하는데, 3회에는 1,500팀이 출전 신청서를 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9년 제3회 대회에서는 많은 곡이 대중적으로 히트하지는 못했던 것이 아이러니 했지요. 오늘은 그 중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2곡만 선곡해 올리겠습니다. ☞대상 : 김학래&임철우 – 내가 성남고 2학년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며 음악활동을 했던 김학래와 성동고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