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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테크노 댄스 듀오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

90년대 초 1세대 테크노 열풍을 불러일으킨 댄스 듀오가 있었다.
특히 클럽을 중심으로 대단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테크노 댄스 듀오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이다.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1991년 남성래퍼 Ray slijngard(레이 슬라잉가드)와 여성보컬 Anita Doth(아니타도스)로 네덜란드에서 결성된 혼성 댄스듀오이다.

결성 원년인 1991년 첫 번째 앨범인 『 GET READY 』를 발표하면서 테크노의 신화가 시작되었다.

이 앨범에서 첫 번째 히트곡인 “Get Ready for this”, 그리고 “Twilight Zone”, “The magic friend” 등이 네덜란드를 포함하여 전 유럽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특히 싱글 “Twilight Zone”은 영화 <원초적 본능>에 삽입되면서 미국차트까지 진출하여 싱글차트 4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빌보드 댄스차트로는 5위까지 진출했었다.
 

투언리미티드의 데뷔앨범


미국에서 댄스곡으로 이 정도면 대단한 성공이다.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여타국에서 빌보드 싱글차트 40위 권 안에 들기란 더구나 댄스곡으로 이 정도의 성공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 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공이었다.

이때부터 국내의 클럽이나 에어로빅 강사분들은 이 팀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리믹스 판도 나오게 되고 클럽에는 환호가 터져 나오게 되었다.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가 이렇게 미국 시장에서 이런 성공을 거두지 않았다면 아마도 후에 Ace of base(에이스 오브 베이스)나 Aquar(아쿠아), Real McCoy(리얼 맥코이) 같은 댄스팀의 미국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의 첫 번째 히트곡인 “Twilight Zone”을 먼저 들려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ecrf9uoHSTc

 
“Twilight Zone”이 테크노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1992년 테크노 제2탄이 발표되었다.
2집 앨범 『 No limit 』가 발표되는데, 이 앨범에서 동명 타이틀 곡인 “No limit(노 리밋)”이 발표되면서 그룹을 최정점으로 이끌게 된다.

이 곡은 클럽의 대명사가 되면서 팬들을 환호하게 하는 대표적인 곡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고, 이 곡은 국내의 아이돌 댄스음악의 표절의 대상이 되면서 사회적인 신드롬이 광풍처럼 일기도 했었다.

미국에서의 인기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전 유럽을 석권하면서 29개국에서 차트 1위를 하게 되었다.
이 앨범에서는 이 곡 말고도 “Tribal Dance”, “faces”, “Maximum over driver” 같은 곡들이 연이어 히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런 환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하였다.
전작이 너무 대성공하면 후작이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그들을 힘들게 하였으니.......
 


1995년에 발표한 3집 앨범 『 Real things 』에서는 타이틀곡 “The Real things”가 30개국에서 1위를 하긴 하지만 그 이후 후속곡이 부진하면서 앨범 판매량도 급감하게 된다.

그때부터 슬슬 그룹의 해체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다가 1996년 베스트 앨범인 『 Hits Unlimited 』를 발표한 이후 그 앨범조차도 부진하게 되자 결국 해체하게 되었다.

해체 이후 프로듀서는 다른 멤버를 영입하여 재기를 시도하지만 역시 실패하게 된다.
레이와 아니타의 환상조합만이 진정한 투 언리미티드(2 Unlimited)였기에 다른 멤버가 그들을 대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해체 이후 여성 보컬인 Anita Doth(아니타도스)만이 간간히 TV쇼에 출연하다가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불황 여파 속에서 유럽에서는 복고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음악이 재조명받게 되자 그들은 ‘Ray & Anita’란 이름으로 재결합하게 되고, 2010년에 “In da name of love”, 2011년에는 “Nothing 2 lose”란 싱글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다시 돌입하게 되었다.

비록 전성기 시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긴 했지만, 그들의 음악의 앞날에 밝은 서광이 비춰주기를 바라면서 오늘 두 번째 곡은 그들의 최정점 댄스곡인 1992년 발표곡 “No limit(노 리밋)”을 들려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r6FVk2k4qsM

 
 
#테크노댄스 #투언리미티드 #2Unlimited #TwilightZone #Nolimit #노리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