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80년대 초중반에 세계를 주름잡은 가수가 있다.
흔히 만인의 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녀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팝계의 스타였다.
그녀의 이름은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팝의 황제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라면 팝의 여왕은 당연히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1980년대 중반 마돈나(Madonna)가 출현하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청순하고 우아한 모습, 지적인 용모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금세기 최고의 요정으로 불렸던 그녀.
80년대 당시 학생들의 책받침 및 브로마이드에도 항상 등장했던 청순 미녀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
작년 8월에 그녀는 팬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먼 세상으로 떠났다.
영원할 줄 알았던 그녀도 팬들 곁에서 멀어져 갔다.
수없는 고비를 넘기면서도 팬들 곁에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 한 고비를.......
그녀를 알기 위해서는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영국에서 출생한 그녀는 12세 때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 학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건너갔다.
어릴 때부터 예능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14세 때,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인기 소녀 스타였던 헤일리 일즈를 닮은 소녀 뽑기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우승을 하고, 형부가 경영하는 커피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를 본 TV스타 죠니 오프키의 권유로 파퓰러 싱어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하고, 이에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동행한 친구 패트 캐럴과 함께 듀엣을 결성하여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BBC TV와 클럽 등을 전전하며 활동하지만 친구 패트가 비자 만기로 호주로 떠나버리게 되자 그녀는 Tomorrow라는 무명 보컬 그룹에서 노래하게 되지만 싱글 한 장만을 내놓은 채 해산하게 된다.
그런데 이 모습을 눈여겨 봐 두었던 당시의 영국의 유명가수 클리프 리챠드(Cliff Richard)가 자신의 TV쇼에 고정 게스트로 그녀를 출연시키게 된다.
1971년 그녀가 데뷔곡 “IF not for you”를 담은 데뷔앨범 『 IF not for you 』를 발표하게 되면서 싱글 “IF not for you”는 호주와 영국에서 7위, 미국에서도 AC차트 3주간 1위를 하게 된다. 이 곡은 원래 1970년 밥 딜런(Bob Dylan)이 발표했던 곡으로서 그녀가 리메이크해서 크게 알려진 곡이다.
여기에 같이 수록되어있는 곡 중에 “Banks of the Ohio”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우리나라 조영남 씨가 ‘내 고향은 충청도’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인기를 얻었던 바로 그 곡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미국 빌보드의 벽은 높았고, 그녀는 이 벽을 넘으려 무던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미국의 그 높은 벽을 본격적으로 깨뜨리기 시작한 1973년 3집 『 Let me be there 』에서는 “Let me be there”가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녀는 그해 그래미상 최우수 여자가수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곡은 후에 엘비스 프레슬리도 리메이크 하기도 했었다.
오늘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의 첫 곡은 그녀가 미국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해 준 곡인 “Let me be there”부터 들려드리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tezmNJTKV9o
1974년 4집 『 Long live love 』에서는 “I honestly love you”가 미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지에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게 되었다.
1976년 8집 앨범인 『 Come on over 』에서는 “Blue eyes crying in the rain”이라는 잔잔한 컨추리송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렇게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은 적어도 1978년 그녀가 뮤지컬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이런 유의 잔잔한 컨트리 송으로 데뷔하여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으면서 컨트리 송으로 많은 수상도 하게 된다.
그녀가 본격적인 팝음악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은 1978년 뮤지컬 영화 <Grease>에 출연하게 되면서부터였다.
존 트라볼타와 주연을 맡은 그녀(샐리역)는 이 영화의 OST를 맡았고 이 OST가 소위 대박나게 되었다.
이 OST에서는 Frankie valli(프랭키 밸리)가 부른 주제가 ‘Grease’가 빌보드 2주간 1위 한 것 말고는 대부분 그녀가 부른 곡들이 빌보드 차트에 등장했었다.
“Hopelessly devoted to you”가 캐나다 및 아일랜드에서 1위, 미국에서 3위를 하면서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까지 오른 바 있었다.
역시 수록곡 “Summer night”은 빌보드에서는 5위를 하지만 UK싱글차트에서는 1위를 했다.
결정적인 것은 존 트라볼타와 같이 부른 디스코 곡 “You’re the one, that I want”이 드디어 빌보드와 UK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제 그녀는 본격적인 성인 팝 음악으로 변신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그녀의 두 번째 곡으로 그녀를 컨트리 음악에서 팝음악으로 변신에 성공하게 한 결정적인 곡인 “You’re the one, that I want”를 들려드린다.
존 트라볼타와 같이 부른 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RFjzQICJU
그해에는 그녀의 11집 앨범도 발표되게 되는데, 11집 앨범 『 Totally hot 』에서는 “Deeper than the night” 과 “A little more love”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1980년 그녀는 다시 <Xanadu>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녀는 여기에서도 그룹 E.L.O와 같이 OST를 맡게 되는데, 여기에서 그룹 E.L.O의 반주와 코러스로 부른 “재나두(Xanadu)”가 빌보드 1위를 하게 되었고 앨범도 플레티늄을 획득하였다.
같이 수록된 “Magic”도 미국, 캐나다에서 1위를 하고 미국 연말 결선 3위까지 하게 된다.
클리프 리챠드(Cliff Richard)와 같이 부른 “Suddenly”도 이 OST에 수록된 곡이다.
이렇게 두 개의 영화 OST도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그녀가 하는 영화 OST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공식을 만들게 되었다.
오늘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의 세 번째 곡은 그녀가 OST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함과 동시에 미국 팝시장에 신데렐라로 각광받게 한 <Xanadu>의 주제곡 “재나두(Xanadu)”를 들려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ZX8jF2HiEPU
1981년 그녀는 12집 앨범 『 Physical 』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그 유명한 싱글 곡인 “Physical”은 빌보드 차트 10주간 1위를 했던 곡이다.
그녀의 대표곡 중에서도 대표곡인 곡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곡이다.
이 곡은 가사가 Sex를 부추기는 듯한 가사로 인해 논란을 빚으면서 뮤직비디오에서는 Sex가 아닌 health로 표현을 했다. 논란을 피해 간 것이다(눈 가리고 아웅~ ㅎㅎ).
그러면서도 대히트를 한 곡이다.
이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Silvery rain”은 1971년 Cliff Richard가 ‘Young ones’ 앨범에 수록했던 곡을 리메이크 해 수록했던 곡이다.
“Make a move on me”도 이 앨범 수록곡이다.
그해 발표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인 『 Greatest Hits Vol.1 』에서는 신곡으로 넣은 “Heart attack”이 빌보드 3위히트한 바 있었다.
또한 1983년 세 번째 출연한 영화 <Two of kind>는 다시 존 트라볼타와 공연하게 되지만 영화는 그닥 성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이 영화의 OST곡 중 “Twist of fate”는 빌보드 5위를 하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녀는 이후에도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게 되지만 마돈나(Madonna) 등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차츰 팝의 여왕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한때는 암을 이겨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지만 다시 재발한 암을 끝내는 이겨내지 못하고 2022년 8월에 팬들 곁에서 저 먼 곳으로 떠났다.
오늘은 그녀의 최대 히트곡인 “Physical”을 그녀의 4번째 곡으로 전해드린다.
그녀가 1981년에 발표했던 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GvSZb9s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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