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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함중아 최고 전성기와 타계(2편)

오늘은 어제에 이어 함중아 2편으로 최고 전성기 시절에서 그의 말기의 타계까지 그의 음악을 조명해 본다.
앞서 1편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gangbaegi.tistory.com/47

 

혼혈인 오해 받은 가수 함중아(1편)

70년대의 인기가수 중에는 혼혈가수가 많이 두각을 나타냈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가수가 윤수일, 박일준, 인순이, 그리고 함중아를 꼽곤 한다. 그런데 함중아는 혼혈가수가 아니다. 그가 성장

gangbaegi.tistory.com

 
1979년에는 『 함중아 골든 2집 』이라는 앨범이 발표되었다.
이 앨범에서는 크게 히트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곡이 좀 방송을 타긴 했었다.

1980년 함중아와 양키스 이름으로 ‘풍문으로 들었소’를 타이틀로 한 앨범이 발표된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풍문으로 들었소’는 가요 차트 1위까지 했던 곡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 하여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삽입되면서 재조명을 받기도 한 곡이다.
 

"풍문으로 들었소"가 수록된 함중아와 양키스의 앨범


또한 이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나에게도 사랑이”라는 곡이 있었다.
대학가요제 출전곡은 아니었지만 대학가요제 음반에 실리면서 가요제 출전곡으로 오해를 받았지만 이 앨범에 공식적으로 수록되었다. 대학가요제 앨범에 수록된 것은 사실 비공식으로 수록된 것이라고 보면 맞는 말이다.

이 곡은 같은 해 8월에 발표된 앨범 『 함중아 골든 디럭스 』에도 수록되어 발표되기도 한 곡으로 1981년 가을에 KBS <가요 톱 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한 곡으로 함중아의 양대 대표곡으로 지금도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이 앨범 수록곡 중 ‘찻집에서 만난 여인’도 인기를 모았던 곡이긴 하지만 가요차트 1위를 한 곡은 아니었다.
 

함중아의 최전성기를 견인한 앨범 <함중아 골든 디럭스>

 

1980년 8월에 발표된 또 하나의 앨범  『 함중아 골든 디럭스 』는 함중아의 베스트 앨범에 신곡을 추가한 앨범으로 함중아에 있어서는 명반 중의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타이틀곡이 바로 “조용한 이별”이다.
역시 KBS <가요 톱 텐> 차트 1위를 한 곡이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이 곡 다름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던 곡이 위 소개한 “내게도 사랑이”로 기억한다.

이미 1977년에 발표되었었고, 이 앨범 앞전 다른 다른 앨범인 ‘풍문으로 들었소’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곡이지만 이 앨범에 또 다시 수록되었던 곡으로, 정작 대중적으로 팬들에게 인기 얻었던 때는 이 앨범에서의 “조용한 이별” 다음으로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오늘 함중아의 양대 대표곡 중의 한 곡인 “조용한 이별”을 세 번째 곡으로 전해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6PGEO5EuFFE

 


1981년 연말에는 함중아와 양키스 이름으로 앨범  『 함중아와 양키스 골든 디럭스 』를 발표한다.
필자가 함중아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지만 이렇다할 큰 히트곡은 나오지 않았던 앨범이다.
이 앨범 수록곡 중 ‘국제선 대합실’, ‘콧날이 찡긋’, ‘돌아보지 말아요’, ‘사랑해’ 등은 참 좋은 곡이었지만 방송만 좀 탔을 뿐 큰 히트를 하지는 못한 곡들이었다.

1982년 3월에는 두 장의 앨범이 발표된다. 
3월 2일에 함중아의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 ‘후회’는 상업적으로 실패한 앨범이었고, 3월 13일 함중아와 무서운 아이들의 이름으로 발표한 ‘사랑은 정에 울고’는 인기를 얻은 곡이 된다.
 

모 방송국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함중아 부부


1983년 11월에 함중아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앨범 ‘이밤이 새면’은 방송을 타기는 했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를 했다.
거듭된 실패로 함중아는 가요계에서 한동안 볼 수 없는 시절이 있었다.
당시는 조용필이 시대를 주름 잡았던 시절이었다.

오랫만에 컴백하여 1991년 함중아와 무서운 아이들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 ‘나는 의사’도 팬들에게 잊혀진 함중아의 인지도를 살리는 데는 실패를 하게 된다.
1996년 함중아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 『 2000년 함중아 』도 ‘술 전쟁 돈 전쟁’이 상업적으로 실패한다.
 

함중아의 컴백앨범 재반에는 "잡지마라"와 "어리석은 여자"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함중아는 디스코 메들리 음반 시리즈를 내면서 활동하다가 2005년 오랜만에 신곡앨범인 ‘잡지마라’를 발표한다.
베스트 앨범에 신곡을 추가한 형태의 이 앨범에서 트로트곡인 ‘잡지마라’가 추억의 팬들을 사로잡으면서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2009년에도 신곡 ‘어리석은 여자’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여 역시 추억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재기에 성공하면서 함중아는 부산 지역에서 다시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활동을 하던 중 2019년 11월 1일 간암으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오늘 함중아의 마지막 곡으로 들려드리는 곡은 그가 2009년에 발표했던 “어리석은 여자”를 들려드리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XHZ7FwMR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