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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레게 댄스 그룹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

2023년 본격적인 장마 시작이다.
이제 본격적인 한여름이 왔음은 누구나 다 느끼는 때가 되었다.
매년 여름만 되면 항상 생각나는 그룹, 오늘은 그중에서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를 추억해 본다.

70년대 중 하반기에 유라시아를 휩쓴 보니 엠(Boney M) 열풍은 특히 독일에서는 많은 뮤지션들이나 프로듀서들에 있어서 자극제가 된다.
보니 엠(Boney M)을 롤 모델로 삼아 제2의 보니 엠(Boney M)을 위한 그룹들이 속속 생겨나게 된다.
오늘의 그룹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도 그중 하나의 그룹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룹의 리더인 올리버 벤트(Oliver Bendt)는 독일 출신으로 70년대부터 솔로 싱어로 활동하던 뮤지션이었다.
그러나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새로운 음악을 하고자 해서 아내의 고향인 자메이카에 들어가 자메이카 토속 레게음악에 심취하게 된다.

그곳에서 레게음악을 배우고 독일로 돌아온 올리버 벤트(Oliver Bendt)는 이 레게를 유럽 댄스음악에 접목시키는 일념으로 1979년 남성 2, 여성 2명의 4인조 혼성 댄스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초기 여성 멤버 1명은 자신의 부인 알리샤 벤트라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밴드명 굼베이(Goombey)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세인트 루시아의 작은 항구 도시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짓궂은 표현으로 굼벵이라는 표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굼베이(Goombey)가 정확한 표기임을 잊지 말자.


 

 

결성원년인 1979년 후반에 두 번째 싱글 “Sun of Jamaica” 가 발표되었다.
1980년 독일의 싱글차트에서 9주간 1위,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에서 1위에 오른다.
(영국에서는 50위에 그침) 싱글 판매만 하더라도 1,100만장을 판매했으니 대단한 그룹으로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이보다 더 먼저 발표된 데뷔 싱글은 ‘Ring ting ting’ 임)

이 곡으로 대성공을 거둔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는 이듬해인 1980년 첫 번째 앨범 『 Sun of Jamaica 』를 발표한다.
물론 싱글 “Sun of Jamaica”가 수록됐음은 당연하다.
이 앨범에는 이 곡 말고도 ‘Aloha-Oe’, ‘Fly Flamingo’, ‘Island of dreams’ 같은 곡들도 들어볼 만하다.

데뷔하자마자 독일 내에서 보니 엠(Boney 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오른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의 “Sun of Jamaica”는 지금도 늘 한여름이면 들려오곤 하는 곡으로 여름시즌을 대표하는 대표곡이 되었다. 
그 곡 오늘 첫 곡으로 들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P5OrPKTFBIY

 
 
또한 동년도인 1980년 2집 앨범 『 Land of Gold 』도 발표되었다.
이 앨범 수록곡으로 첫 번째 싱글로 나온 곡은 “Rain”이었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과 잘 매칭이 되는 이 곡도 역시 많은 인기를 얻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굼베이 댄스 밴드 2집 앨범

 


또한 ‘Sun of Jamaica’ 다음으로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곡은 “엘도라도(Eldorado)” 인데 이 곡도 바로 2집 앨범인 이 앨범 수록곡이다.
역시 흥겨운 댄스 음악으로 대단한 열풍을 불러왔던 곡이다.

오늘 두 번째와 세 번째 곡으로 2집 앨범 수록곡 중에서 한국팬들이 좋아하는 “Rain”과 “엘도라도(Eldorado)” 등 2곡을 오랜만에 모두 들어보기로 한다.
먼저 나오는 곡이 “Rain”이고, 뒤에 나오는 곡이 “엘도라도(Eldorado)”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0trigs1Hc

 
https://www.youtube.com/watch?v=x80gQwyanKk

 

 

1981년 3집 앨범  『 Holiday in paradise 』를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두 번째로 발매한 싱글이 “Seven Tears ” 이었다.
역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얻은 곡으로 이 곡은 그동안의 댄스뮤직을 탈피한 다소 발라드 한 곡이다.
비트는 있지만 발라드한 곡이 국내 팝 팬들에게 쉽게 어필한 곡이다.

그러나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의 전성기는 여기까지였다.
1980년대는 보니 엠(Boney M)의 인기가 차츰 쇠퇴하는 상황에서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가 보니 엠(Boney M)의 인기를 넘어가기까지 했으나 이렇게 초기 석장의 앨범만으로 전성기를 누린 뒤 서서히 팬들에게 멀어져 가고 있었다.
 

 


이렇게 앨범 3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는 이후에는 주로 싱글로만 음반을 발표했지만 그다지 사랑받은 곡은 없었다. 
댄스 음악이 쇠태하면서 그룹이 쇠퇴해 가는 모습이었다.

이후 Goombe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는 그 영향력을 펼치지 못한 채 팬들에게서 사라져 갔고, 팝스계는 빠르게 재편되어 갔다.

오늘 네 번째 전해 드리는 곡은 바로 1981년 발라드 곡인 “Seven Tears ”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qxiUK6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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